갑상선 결절은 소아에서 흔하게 진단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양성 경과를 보이나 일부에서는 악성으로 판명되고, 이 경우 성인보다 좀 더 전이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재발률이 높다는 특징을 보여 주의해야 한다. 본 연구에서는 소아청소년에서 갑상선 결절의 초음파소견 및 세침흡입검사의 결과를 분석하여 갑상선암 예측인자를 조사하였다. 2005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하여 갑상선 결절을 진단받은 환자 중 만 18세 미만은 총 276명이었고, 이 중 68명은 이미 외부병원에서 세침흡입검사를 시행한 후 갑상선암이 의심되어 내원하였다. 위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별, 진단 당시 나이와 증상, 결절 크기와 개수 및 위치, 갑상선 기능검사, 초음파 및 세침흡입검사의 결과를 분석하였다. 또한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들에 대해 수술 종류, 조직의 병리학적 결과, 추가치료 및 재발 여부를 조사하였고, 갑상선암으로 확진된 군과 갑상선암이 아닌 군을 비교하여 암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분석하였다. 총 276명 중 남자는 64명(23.2%), 여자는 212명(76.8%)이었고, 평균 진단 나이는 13.1세였다. 내원 당시 갑상선 비대가 60명(29.1%), 종괴가 촉진되는 경우가 69명(33.5%) 있었으며, 결절의 평균 크기는 17.4±13.5mm였다. 초음파 상 결절이 hypoechoic한 소견을 보인 경우는 60명(35.7%), mixed echoic 30명(17.9%), cystic 24명(14.3%), calcification은 33명(19.6%) 이었다. 세침흡입검사는 총 147명(53.3%)이 시행하였고, Bethesda분류상 nondiagnostic 범주에 드는 경우가 7명(4.8%), benign 34명(23.1%), atypia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7명(4.8%), follicular neoplasm or suspicious for follicular neoplasm 5명(3.4%), malignant 94명(63.9%)의 소견을 보였다. 총 114명에서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조직의 병리학적 결과 상 갑상선 유두암이 92명(80.7%), 여포암이 4명(3.5%), 수질암이 4명(3.5%), 여포선종이 3명(2.6%), 선종성 과형성증이 10명(8.8%)이었다. 수술 후 갑상선암으로 확진된 100명과 갑상선암이 아닌 176명을 나누어 분석하였을 때 갑상선암을 예측할 수 인자로는 초음파 상 결절에 calcification이 있는 경우(p0.001)와 갑상선 종괴가 촉진되는 경우(p=0.021)가 의미있게 높았다. 본 연구에서는 소아청소년에서 갑상선 결절의 특징과 초음파 및 세침흡입검사의 결과에 대해 조사하였다. 또한 갑상선암의 수술적 치료와 병리학적 분류 및 예측인자에 대해 분석한 결과 갑상선 종괴가 촉진되는 경우와 초음파 상 결절에 calcification이 확인되는 경우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높았다. 추후 더 많은 환자 수와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좀 더 정밀하게 갑상선암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.